파이프라인족

당근마켓으로 소소하게 용돈 벌기

메진이 2021. 1. 9. 19:44

 

 

 

최근에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중고물품 거래앱 '당근마켓'을 접한 후, 그 매력에 푹 빠져 몇 일동안 당근마켓을 애용했다. 내가 사는 동네를 설정하면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들과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구조인데 우리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판매하기가 아주 편리했다. 집에 안쓰는 물건이나 경품으로 받는 물품을 저렴한 금액대로 가격을 설정하고 당근마켓 메신저로 구매자에게 연락이 오면 일정과 장소를 정하고 직거래를 했다. 처음엔 높은 금액을 설정한 후, 별 관심을 받지 못하면 금액을 천천히 낮추었다. 그러면 한두명쯤 메신저로 연락이 왔다. 가격 딜하는 법도 조금 배우게 된 것 같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사람을 못만나고 있어서 그런지 당근마켓은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소한 흥미거리를 제공했던 것 같다. 직거래도 했지만 약간 먼 거리에 살고 있는 구매자는 조심스럽게 CU반값택배를 제안할 때가 오는데 1kg 이하의 물품은 16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라서 판매자가 흔쾌히 수락하면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요청할 수 있는 것 같다. 택배비는 구매자가 물품비와 같이 계좌로 보내주니깐 판매자인 나는 어짜피 밖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서 부담없이 편의점 택배로 물품을 보내줬다. 그래도 당근마켓 덕분에 CU편의점에서 처음으로 택배 보내는 법을 알게 된 것 같다. 'CU끼리택배'는 구매자의 주소를 남길 필요 없이 CU매장지점으로 물품을 받을 수 있어서 나름 개인정보에 민간함 분에게는 유용한 듯 싶다.

그간 집안을 둘러보며 평소에 안쓰는 물건이 뭐가 있을까 하며 매의 눈으로 찾은 결과 16건의 중고물품을 판매할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하도 내가 매의 눈으로 돈될 만한 물품을 뒤적거리니깐 남편이 어찌나 부담스러워했는지 ㅎㅎ자기 물품을 팔까봐 내심 불안한 눈빛을 보내며 긴장하고 있는 남편이었다..하하

(제발..내물건을 팔지말아줘..ㅠㅠ 두려움에 떨고 있는 눈빛이랄까..)

 

열심히 당근마켓을 이용한 덕에 약 12만 원정도 용돈벌이를 한 것 같다. 결국 이 돈으로 지난 달 관리비에 보탰다. 중고물품을 정리하니깐 꼭 필요한 물건들만 남게된 것 같다. 안쓰는 물품은 더 필요한 이웃에게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하니 누이좋고 매부좋은 거 아닐까?! 암튼 당근마켓은 정말 이시대에 필요한 유용한 앱인 것 같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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