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부터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 살면서 처음으로 가계부를 써본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꾸준하게 가계부를 쓰고 있고, 매월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만 돈을 쓰고 관리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가계부를 처음 쓰시는 분들을 위해 기본 개념과 사용하는 법을 공유하려고 한다.
물론, 이게 완벽한 답은 아니지만 가계부의 기본 개념으로 익혀두기엔 도움이 될 듯 싶다.
직접 수기로 기록하는 가계부가 아닌 구글 드라이브 내 엑셀을 활용해 어디서든 기록하기 쉽게 만들었다.
외부에서 돈을 쓰면 바로 모바일 구글 스프레드시트 앱으로 기록할 수 있다.
가계부는 크게 생활비, 고정비, 적금, 주식으로 나눴고, 매월 목표 예산 계획을 설정했다.
카테고리는 일자, 항목, 거래처, 이름, 금액으로 구분했으며,
어떤 제품/상품을 구매했는지 어디서 거래했는지 누가 사용했는지(공동 or 각자 용돈) 등 보기 쉽게 구성했다.
1) 생활비: 식비, 교통비, 축의금 등
2) 고정비: 대출, 보험, 인터넷, 통신비, 기부금 등
3) 적금: 적금, 예비비 등
4) 주식: 국내/미국 주식 투자
1) 생활비
식비, 교통비, 도서 등 일반적인 생활비에 대한 기록이다.
먹고 사니즘을 실천하는 인간이기에 보통 식비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간혹 옷을 구매하거나 여행을 가거나 덕질을 위해 값비싼 굿즈를 사게 된다면 비용은 증가하게 된다.
2) 고정비
대출, 보험, 인터넷, 통신비, 관리비 등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이다.
숨만 쉬어도 매월 나가는 비용이고, 매월 사용되는 금액이 정해져있어서 큰 변동이 없는 편이다.
3) 적금
아무리 적금 금리가 1~2%대의 저금리라고 하지만 목돈(시드) 마련을 위해 적금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목돈이 두둑하게 있어야 투자를 할 수 있고 또 인생은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현금은 어느정도 비중을 두고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적금→고정비→생활비→주식 순으로 적금을 제일 우선순위로 두고,
적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으로 생활비에 사용하거나 투자하고 있다.
4) 주식
요즘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현금이 가만히 있으면 몽둥이를 들라는 말이 있다.
내가 밥을 먹을 때나 잠자고 있을 때도 투자한 기업이 나를 위해 일하고 돈을 가져다주는 것이 바로 주식이다.
코스피는 3000이 넘었고, 나스닥은 13000을 훨씬 넘어섰다.
장기적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잘만 투자를 하면 적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요즘은 월급이 나오면 적금보다 주식에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매월 정기적으로 주식에 투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5) 그외
- 이달의 재테크 요약
당근마켓을 통해 중고물품을 판매하고 용돈을 벌거나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를 통해 광고 수익을 얻는 등
근로소득을 제외한 소소한 재테크를 실천한 사례를 적는 란이다.
- 이달의 구매
금액이 다소 비싼 제품을 구입하거나 돈이 들지만 꼭 필요한 물건을 살 때 기록하는 란이다.
- 매월 목표 예산 계획
월급을 기준으로 적금, 주식, 고정비, 생활비, 카드비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설정하고
월급을 넘지 않도록 예산 범위를 조절하기 위해 미리 계획해두는 란이다.
가계부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참고차 공유해봅니다.
개인적으로 구글 시트로 매월 기록하는 것이 편리하고 이동성 측면에서도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매번 기록하는 것이 귀찮을 때가 많고 한번에 몰아서 쓸 때가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하다보면 습관이 되어 실천하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될 거에요.
건강한 재테크를 함께 실천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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