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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일론 머스크가 아들을 위해 구매한 '도지코인' 알아보기

by 메진이 2021. 2. 11.

 

 

일론 머스크 트위터

 

테슬라의 비트코인 15억 달러 매입에 이어 지난 2월 10일장은 아들을 위해 도지코인을 구매했다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영향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5.26%나 폭락했다. 반면 머스크의 트윗 이후 도지코인은 16% 급등해 개당 0.069달러에서 0.08달러까지 치솟았다. 물론 이날은 새벽 4시에 연방준비제도(FED) 파월 연설이 예정되어 있어서 금리 인상 및 부양책 지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나스닥은 하락장이었다.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발언은 이번이 첫 번째가 아니었다. 지난 1월 29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패션잡지 ‘보그'를 모방한 가짜 잡지 ‘도그’의 이미지를 올렸다. 이날 하루 동안 도지코인의 가치는 800% 이상 뛰었다. 또한 지난 2월 4일에는 도지코인의 상징 캐릭터인 시바견을 들고 있는 합성 이미지를 올리고, “도지코인은 모두를 위한 암호화폐”라는 트윗도 올렸다. 이렇게 도지코인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며 도지코인 가격이 여러번 급등한 적이 있어 이번 언급이 벌써 세 번째이다. 안그래도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수많은 투자자들에겐 실망감을 주는 트윗이었다. 과거에도 일론 머스크는 여러번 이상한 발언(?)으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불안과 긴장감을 줬었기 때문에 이번 사건 역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일으키게 했고 이는 곧바로 매도세로 이어졌다. 향후 비트코인이 새로운 결제수단이 될 것이고 매우 높은 성장세를 예상하기 때문에 나는 이번에도 일론 머스크만의 혜안으로 믿어보려고 하지만 도지코인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재미 삼아 만든 암호화폐라니.. 매우 특이하다!

 

그렇다면 일론 머스크가 애정하는 '도지코인'이란 무엇일까?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암호화폐다. 당시 유행하던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어와 행동 등을 모방해 만든 사진이나 영상)인 시바견을 코인에 합성해 만들었다. 도지(doge)는 개(dog)에 알파벳 e가 합쳐진 단어라고 한다. 도지코인의 채굴 보상은 블록당 0도지코인에서 100도지코인까지 무작위였고, 총 발행량 또한 무제한이었다. 귀여운 개 모양의 코인이라서 인기가 있었을 수 있었지만 블록 보상이 무작위로 이루어진다는 특이함 뿐 아니라 비트코인처럼 소수점 단위가 아닌 정수 단위로 소유할 수 있는 새로운 코인이라는 점에서 인기를 얻었다.도지코인은 개발 이후 반짝 인기를 끌었지만 암호화폐 중의 하나로 전락했다. 하지만 최근 개미 미국 투자자의 힘과 머스크 효과로 핫 아이템이 됐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사이트

 

도지코인을 구매하려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스타렉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원화로는 구매할 수 없고 비트코인을 사서 비트코인으로 매수할 수 있다고 한다.

비트코인은 지난 2월 9일 오후 3시30분 경 첫 5천만 원을 돌파했다. 이는 24시간 전 4천20만원에서 24.3% 이상 폭등한 결과인데 현재는 다소 하락해 4천 850만원 선(2/11일 기준)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말그대로 무서운 속도로 폭등하고 있다. 테슬라를 일찍이 발굴해 크게 주목받고 있는 아크 인베스트 CEO '캐시우드'도 비트코인이 향후 50만불(5억 5350만 원)까지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과 가상화폐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지 흥미롭게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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