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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리뷰

[다음웹툰] 세자매의 반지하 독립생활! 반지하셋방

by 메진이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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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에 살고 있는 자매의 좌충우돌 일상툰

 

(좌측부터) 첫째 현정, 둘째 현진, 셋째 현애

 

시놉시스

조금 다른 듯 평범하고 일상적인 반지하셋방에 살고 있는 세자매 이야기

집은 반지하셋방일지 몰라도 세자매들의 마음은 이미 펜트하우스다! 청각장애가 있지만 장군감인 어머니와 일용직 막노동꾼으로 일하는 조용한 아버지, 씩씩하고 당찬 맏딸 ‘현정’, 무뚝뚝하지만 든든한 둘째 ‘현진’, 애교 많은 집안의 비타민 막내 ‘현애’ 그리고 사랑스러운 다섯 마리의 개가 한가족이다.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엄마의 미션(?)으로 현정과 현진은 강제 독립하게 된다. 초저예산으로 구할 수 있는 집은 눅눅한 반지하뿐, 눈치 보지 않고 치킨을 먹을 수 있고 더 이상 엄마의 등짝 스매시를 맞을 일이 없다. 하지만 매일 벌레와 곰팡이로 전쟁을 치러야 하고, 철이 지날 때마다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수난을 겪어야 했다. 그나마 어렸을 때부터 불편한 집들을 전전하며 살아온 자매에게는 반지하의 단점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알바에 전전하며 제대로 된 취직을 하지 못한 현정은 직업학교에서 디자인 과정을 이수해 둘째와 같은 회사에 다니게 된다. 바쁘고 힘든 직장 생활이지만 옆에서 24시간 지원하는 현진의 도움으로 금방 회사에 적응하게 된 현정. 여직원에게 커피 타기나 장 음료 알림 등 황당한 일을 시키거나 컵라면 하나로 야근을 강요하는 회사와 사장의 뻔뻔함에도 특유의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헤쳐나간다. 하지만 월급이 밀리게 되면서 현진은 그간 억눌렀던 분노가 폭발하게 된다. 부모님의 병원비와 생활비로 벅찬 상황 속에서 설상가상으로 퇴직 권고까지 받게 된 자매는 퇴사 후 재취업이 안돼 공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게 된다. 그동안 야근과 주말 출근, 부모님의 간병 생활 속에서 틈틈이 웹툰을 그리며 웹툰리그에 도전해왔던 현정과 현진은 가난한 삶, 반지하 생활 등 자신들의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담은 일상툰을 그리기로 결심하는데...

 

 

매력포인트

반지하 셋방, 월급이 밀리는 회사, 부모님의 병간호까지 도맡아야 했던 세 자매가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 특유의 찐가족 케미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따스한 위로와 공감을 받는다. 자매, 자취, 직장에 대한 공감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내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는 작품이다. 인생의 쓴맛, 단맛, 짠맛 모든 것을 맛보게 해주는 세 자매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삭막한 세상을 좀 더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위기 속에 더욱 빛을 발하는 자매들의 극한 생존력과 강철 멘탈로 보며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며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발견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특히 작가의 삶의 관점, 철학 경험을 재미있는 방식으로 읽을 수 있는데 소소한 일상 공감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자신의 고민을 드러내면서 독자들에게 자신과 타인의 아픈 곳을 생각해 보게 한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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