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총 1위인 '비트코인'이 1년간 270% 상승하며 장기적으로 14만 6000달러(약 1억 6000만원)까지 이를 것이라고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이 전망했다. 사실 2017년도에 비트코인 버블로 인해 대폭락하던 사건이 있어 개인적으로 투자 자산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았다. 솔직히 당시 '투자'보단 '투기'로 봤었다. 하지만 그 후 3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가상화폐가 왜 디지털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는지 조사해보았다.
1. 전 세계 화폐가치 하락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각 국가에서 실시한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시장의 유동성 증가했다. 올해 미국의 1000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시장에 들어서면 유동성은 더욱 커질테고 가상화페의 상승세도 큰 폭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군다나 바이든 경제팀에 암호화폐 전문가가 대거 포진해있다고 한다. 바이든은 장기보유 주식 양도세를 23.8%에서 39.6%로 올리겠다고 공약한 바있다. 이는 비트코인 장기 차익세 15~20%보다 높은 수준으로 주식자금 일부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2. 헤지펀트 거물들의 가상화폐 시장 진입
JP모건, UBS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가상화폐 발행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JP모건은행도 작년 5월 메이저 은행으로는 최초로 가상자산거래소(코인베이스와 제미니)에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은행을 통한 비트코인 실명계좌 개설을 허용한 것이다. 또한 미국 대형 은행 최초로 가상화폐 JPM코인을 수개월 내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햇다. JP모건체인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한 때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사기"라고 주장했었다. 그후 2018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했던 발언을 후회한다"면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바꿨다. 이어서 "비트코인을 만든 블록체인 기술은 이미 현실이며 암호화된 달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스닥 상장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4억 2500만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투자 단행,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의 암호자산거래소 설립 등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신호를 알 수 있다.
3. 글로벌 플랫폼의 암포화폐 서비스 공식화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기업인 페이팔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등 4종의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고, 페이팔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모바일 결제업체인 스퀘어는 수익의 절반이 비트코인 거래에서 나오고 잇다고 한다. 2020년 2분기 스퀘어의 모바일 결제 앱인 캐시앱의 비트코인 거래 매출이 총 8억 75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00% 증가했다고 한다. 2019년 6월, 페이스북은 암호화폐 '리브라(Livra)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브라는 페이스북 사용자라면 페이스북 플랫폼 내에 누구나 사용가능한 암호화폐다. 하지만 각국 정부와 금융당국의 규제로 인해 최근 단일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전략을 변경하고 리브라를 '디엠(Diem)으로 이름을 바꾸며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페이스북으로부터 독립된 단체라는 독자성을 강조하고 규제 당국의 사업 승인을 받기 위해 조치를 보인다고 한다. 페이스북도 암호화폐의 거대한 변화의 바람에 따라 이번엔 좋은 결과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이외에도 미국은 기존 금융과 가상자산의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금과 비트코인이 달러에 대한 대체재로 보았으나 금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이 금시장에 발을 빼어 규제가 없는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특히 젊은층들일 수록 추적 가능한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페보다는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규제가 덜한 암호화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암호화폐 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거래소이고 안정성이 높은 편이라고 한다.(2021년 시행될 특금법의 대비도 가장 발빠르게 준비하고 함) 빗썸 외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상화폐를 취급하는 거래소인 업비트도 있다. 해외는 비트맥스 거래소를 이용한다고 한다. 메이저 대표 가상화폐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텔라루멘, 리플, 비트코인 캐쉬 등이 있는 것 같다. 역시 1위는 '비트코인'인데 1/6일자 시세로 3,887만원 정도이며, 시가총액이 무려 728조 3304억에 달했다. 워낙 덩치가 커서 소수점 수량으로 구매가 가능했다.
가상화폐가 투자자산으로서 가치가 커질수록 정부의 규제가 있기 마련..국내 기재부에서 2022년 1월 1일부터 가상 자산 과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가상 자산을 사고팔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이 250만원이 넘으면 그 초과분에 20%세율이 매겨질 예정이라고 한다.(이것도 세금으로 또르르 ㅠㅠ) 이로써 국내 정부도 가상화폐를 투자자산으로 인정한다는 뜻으로 인식하게 됐다.
가상화폐는 아직도 생소한 개념이고 낯설게 느껴지긴 하지만 현재 그리고 앞으로 중요한 투자자산이라고 생각해 자세히 모르는 영역이다보니 공부해보자는 셈치고 이렇게 포스팅을 남기게 되었다. 추후에도 공부삼아 가상화폐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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